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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직원들에 전하고 싶었던 얘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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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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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직원들에 퇴임에 앞서 감사 인사를 전했다.

권 회장은 19일 사내망에 올린 ‘사임에 즈음하여’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제 새로운 미래를 창조하고 한 단계 높은 도약을 위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야 하는 중차대한 시점에 서 있다”면서 “이제 이사회를 중심으로 후임 회장을 선임하는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며 저도 후임 회장이 선임될 때까지 주어진 책무를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지난 몇 년간 포스코는 구조조정의 긴 터널을 통과해 왔다”며 “이제 본원적인 경쟁력이 회복됐으며 미래 도약에 필요한 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 밑돌이 깔렸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원은 유한, 창의는 무한’이라는 우리 포스코의 정신은 지난 50년간 회사와 함께 해 왔고 앞으로도 함께 할 것”이라며 “위대한 포스코를 향한 100년의 여정에 여러분들의 창의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권 회장은 “포스코는 지난 32년간 제게 삶의 이유이자 비전이었다”며 “여러분과 함께 일할 수 있었던 것은 저에게 더할 나위 없는 축복이었다”며 인사를 마쳤다.

<김준 선임기자 j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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