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1 (화)

여기자에 성희롱 의혹 日 재무차관 경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여기자에게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후쿠다 준이치 일본 재무성 사무차관이 경질됐다.

아소 다로 부총리 경 재무상은 18일 기자회견에서 후쿠다 사무차관이 사임 의사를 전했다며 사실상 경질 사실을 밝혔다.

후쿠다 사무차관은 여기자들과 저녁 식사를 하던 중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주간지 주간신조의 보도가 나온 뒤 줄곧 의혹을 부인해왔다.

주간신조는 “가슴을 만져도 되냐” 등의 말을 하는 후쿠다 차관 추정 인물의 음성 녹취 파일을 추가로 공개하며 후속 보도를 했지만, 후쿠다 차관은 여성 기자들과 회식을 한 기억이 없다며 계속 ‘모르쇠’로 일관했다. 이 음성 파일이 TV 방송에서 연일 흘러나오면서 아베 신조 정권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커졌지만, 아베 내각의 인사들은 후쿠다 차관을 계속 두둔해왔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