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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CNN “시진핑, 곧 평양 방문…북미 정상회담 직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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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북미 정상회담 직후 평양 방문을 위해 준비 중이라고 CNN이 소식통을 인용해 18일(한국시간)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해당 사안을 잘 알고 있는 익명의 관계자는 시진핑이 곧 북한을 방문할 것이라며, 그 시기는 5월 말이나 6월 초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 직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시진핑과 김정은의 회담이 성사될 경우 이는 시 주석의 첫 방북이 된다. 2000년대 이후 방북한 중국 최고지도자는 2005년 후진타오 주석과 2009년 원자바오 총리 뿐이다.

앞서 16일 일본의 요미우리 신문도 복수의 북·중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시진핑 주석의 조기 방북을 요청했으며, 베이징의 북한 대사관을 창구로 중국 중앙 대외연락부와 방북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이에 중국 외교부는 이날 즉답을 피한 채 북·중관계에서 고위급 교류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화춘잉(華春瑩)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고위급 교류는 북·중 관계 발전에 있어 중요한 추진 작용을 하고 있다”며 “최근 시진핑 주석이 새로운 정세 속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상호 방문, 상호 특사 파견, 서한 교류 등 여러 방식으로 긴밀한 접촉을 유지하길 원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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