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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국회 다시 찾아 추경 처리 읍소…野 '시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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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과 정치적 이슈 분리해서 빨리 다뤄주길"

野 "정부, 야당에 책임전가만…추경 수용 못 해"

뉴스1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17일 오후 추경 처리 협조를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 정의당 대표실을 예방한 김동연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18.4.17/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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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상훈 기자,차오름 기자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청년일자리 및 지역대책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에 대한 협조를 구하기 위해 국회를 다시 찾아 여야 지도부를 연이어 만났지만 야권에서는 싸늘한 반응만 나왔다.

김 부총리는 이날 국회를 방문해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조배숙 민주평와당 대표, 장병완 평화당 원내대표를 차례로 방문했다.

이날 김 부총리의 국회 방문에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함께 했다.

김 부총리는 지난달 27일과 29일에도 국회를 방문해 여야 지도부를 만나며 추경 처리 협조를 당부했지만 빈손으로 돌아간 적 있다.

여야가 방송법 개정안과 김기식 전 금융감독위원장 사퇴, '민주당원 댓글조작' 의혹 등 정쟁에 휩싸이며 4월 국회에서의 추경안 처리가 어려워지자 장관들을 대동해 또다시 국회를 찾아 추경 협조 요청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김 부총리는 여야 지도부들과 만난 자리에서 "추경이 조속히 통과돼야 일자리 안정자금의 성과를 낼 수 있다"며 "(또한) 구조조정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빠른 시간 내에 (추경안을) 다뤄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김 부총리는 또 "국회에서 다른 여러 정치적 이슈와는 분리해서 추경 문제를 빨리 다뤄주기를 바란다"며 "청년과 지역이 제때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에 심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추경을 더 이상 늦출 이유도, 여유도 없다"며 "야당의 국회 파행이 장기화되면서 화급을 다투는 추경 처리가 기한 없이 미뤄져서 답답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당의 민생 보이콧 길어질수록 국민 고통 커간다"며 "(야당은) 조건 없는 국회 정상화에 협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도 "민생문제의 해결사가 돼야 할 국회가 내분에 휩싸인 것은 대단히 유감스럽다"면서도 "(추경의) 방향이 올바른 것인지에 대해서는 저희들 나름의 검토의견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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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최경환 민주평화당 대변인, 조배숙 평화당 대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2018.4.17/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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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부총리는 예정에 없던 국회 본청 앞 한국당 천막농성장을 방문해 김성태 원내대표를 비롯한 한국당 지도부들에게도 추경 처리 협조를 부탁했지만 반응은 싸늘했다.

김 원내대표는 "집권당인 민주당이 이제 좀 국회를 정상화하려는 의지가 있어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면서 "(정부와 여당이) 저희들에게 이렇게 추경 같은 부담을 떠안기면 어떻게 하느냐"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정국을 정상화하려면 현재의 혼란스러운 상황부터 정부가 책임 있는 조치를 해야 하는데, 야당에게 책임전가만 한다"고 지적했다.

김용태 한국당 혁신위원장도 "청년일자리를 얘기하는데, 일단 작년에 만들어진 일자리 예산 집행을 다 끝내고 그때 가서 (일자리 추경을 하면 된다)"면서 "저희는 이 추경을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김 부총리는 여야 지도부 예방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추경은 타이밍이 중요하다"면서 "최선을 다해 추경안을 만들었고, 국회 심의 과정에서 좋은 의견이 있으면 반영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sesang22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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