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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김앵커 한마디] 민주주의 파괴 '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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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7일)의 한마디는 '민주주의 파괴 킹'입니다.

'평창 올림픽 때 문재인 정부 비판 댓글이 비정상적으로 늘어나 민주당이 수사를 요청했다. ID가 '드루킹'인 범인이 잡혔다. 민주당원이었다. 문 대통령 측근 김경수 의원에게 오사카 총영사 자리를 요구하다 거절당해서 그랬다.' 세상을 뒤집어 놓은 '드루킹 사건'의 요약입니다. 야당은 맹공을 펴고 있습니다. "대선 때부터 댓글 공작을 해 줬으니 그런 자리를 요구한 게 아니냐" "드루킹의 사무실 운영자금은 어디서 난 거냐" 여당도 반박합니다. "선거 때마다 그런 식으로 찾아오는 사람들이 한 둘이냐. 인사청탁을 거절했고 경찰 수사도 우리가 요청한 게 아니냐."

하지만 가장 황당한 것은 국민입니다. 국정원 댓글 공작이 드러나 공분을 사고 있던 그 와중에 한편에서는 여전히 또 다른 댓글 조작이 자행되고 있었으니 말입니다. 인터넷 시대의 댓글 조작은 민주주의에 대한 파괴입니다. 국정원이든 드루킹이든, 국가기관은 몰론 민간에 대해서도 댓글로 여론을 농락하는 작태만큼은 이번에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합니다. '드루킹'이 아니라 '민주주의 파괴 킹'입니다.

< 뉴스현장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김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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