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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한국당 "靑 개헌안은 시뻘건 사회주의 개헌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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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17일 문재인 대통령의 개헌안에 대해 “사회주의 개헌안”, “새빨간 개헌안”이라며 총공세를 펼쳤다.

홍준표 대표, 김성태 원내대표,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 등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사회주의 개헌·정책 저지를 위한 대국민 시국강연회’에 참석해 일제히 이념 공세를 퍼부었다.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는 “(청와대가) 내놓는 개헌안은 전부 다 새빨간 내용”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청와대에 시뻘건 사람이 많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헌법을 보니 좌향좌·홍위병식 혁명을 이어가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노조와 북한만 즐겁게 하기 위해 하는 사람들을 반드시 저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표 역시 “이 정권은 민노총과 전교조, 참여연대와 주사파의 좌파연합 정권”이라며 “정부 요직 곳곳을 독차지하고 이 나라의 체제 변혁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한국당이 나서서 이것을 막을 수밖에 없다”며 “이번 선거는 체제 전쟁인 만큼 모두 투표장으로 나가 자유대한민국을 지켜달라”고 말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개헌안은 ‘개헌을 하지 말자는 개헌안’”이라며 “국민을 혼란과 혼돈에 빠뜨리는 개헌안으로 국민과 국회를 우롱한다”고 말했다. 이어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한국을 휩쓸고 석권하는 그 목적으로 개헌안을 발의한 문 대통령을 자유한국당이 온몸으로 막아내겠다”고 덧붙였다.

김무성 의원은 “그 어떤 정권도 우리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헌법정신을 위반하고 훼손하는 정책을 쓸 수 없다”며 “그럼에도 문재인 정부가 제시한 개헌안은 사회주의가 보이는데, 사회주의식 개헌안이 통과되면 그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이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개헌안은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리려는 헌법 개악”이라고 강조했다.

[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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