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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하나금융지주, 채용비리 주가 영향 미미-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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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배규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7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채용비리 관련 보도 보다는 펀더멘탈의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의 올 1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전년보다 21.7% 늘어난 5991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주택 관련 대출 연체율과 대손율이 현저히 낮은 상태며 지난 수년간 대기업 여신을 크게 축소해 대손 충당금은 당사 예상치를 하회할 가능성도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최근 2년 간 효율성을 중심으로 그룹이 체질 개선이 이룬 경험이 축적돼 있다"며 "거액의 대기업 여신 축소 정책으로 대출 건별 대손 노출도를 낮췄으며 대형 은행 중 가장 취약했던 위험가중자산 대비 이익률 수치를 획기적으로 개선시켰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검찰 수사로 넘어간 채용비리 관련 노이즈가 주가에 추가 영향을 줄 가능성을 매우 낮게 본다"며 "안정적 대손비용 및 판관비 흐름에 따른 실적 개선과 그 외 연내 발생 가능 추가이익도 5000억원 내외"라고 설명했다.

더블스타에 매각이 확정된 금호타이어 기적립 충당금 규모는 850억원으로 추정되며 매각 이후 순차적인 환입을 예상했다. 그 외 선제적 성격의 충당금 적립건으로 동부제철 600억원, 딜라이브 850억원, 외환은행 본사 매각시 세전이익 4000억원 이상 발생 등이다.

배규민 기자 bk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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