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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2018 LCK 스프링 우승한 킹존 "이번 결승에 준비한 전략 MSI에서 다 보여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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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인 힘과 치밀한 전략 전술의 대결로 큰 화제를 모은 '킹존 드래곤 X'(이하 킹존)와 아프리카 프릭스(이하 아프리카)의 대결은 킹존의 3:1 승리로 끝이 났다.

금일(14일) 부산 사직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이하 '2017 LCK 스프링') 결승전에서 킹존은 1세트를 내준 이후 본인들의 장기인 파괴적인 경기 운영과 신규 원거리딜러 '카이사'의 맹활약에 힘입어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가 끝난 이후 우승을 차지한 킹존의 선수들의 우승 소감을 듣는 질의 응답시간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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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현장에서 진행된 질의응답 전문이다.

Q: (킹존 게임단 전원에게) 우승 소감을 듣고 싶다.
A: 강동훈 감독: 하나의 목표를 다같이 만들어 갔다는 점에서 한 단계 발전한 것 같고, 매우 기쁘다. 무엇보다 MSI에 도전할 수 있게 되어 좋고, 오늘만 쉬고 내일부터 MSI 대비할 예정이다.
최승민 코치: 우승을 했지만, 처음부터 한다는 생각으로 대회에 임하도록 하겠다.
연형모 코치: MSI를 철저히 준비해서 우승하도록 하겠다.
'고릴라'(강범현 선수): 이런 자리가 많아 졌으면 한다. 우승 했다는 기쁨보다 머릿속에 MSI가 가득하다.
'프레이'(김종인 선수): 값진 결승 무대에 오르게 되어 매우 좋다. 좋은 팀원들과 경기를 해서 좋고, 한판 지기는 했지만 이겨서 기분이 좋다.
'칸'(김동하 선수): 매우 기쁘다. 아직 얼떨떨한 것도 있는데 앞으로 우승을 많이 하면서 이 기분에 익숙해 지도록 하겠다.(웃음)
'피넛'(한왕호 선수): 오늘 결승에 이겨서 기분이 매우 좋다. 오늘 같은 날만 있었으면 한다. 이번 결승까지 도와준 팬 여러분 팀원, 코치분들 모두 감사드린다.
'커즈'(문우찬 선수): 프론트 회사분들 모두 감사드린다. 이번 시즌은 왕호형(피넛)과 정글을 같이 하면서 배워갈 수 있었다. 매우 좋은 날인 것 같다.
'비디디'(곽보성 선수): 프론트, 팀원들, 감독님, 코치님, 너무 감사드린다.

Q: (프레이 선수에게) 4세트 '카이사' 벤을 안 했는데 팀내에서 어떤 반응이었나?
A: 카이사는 매우 좋은 픽 이어서 선 픽까지 했었다. 마지막 경기 때는 벤이 될 줄 알고 "뭘 하지?" 생각을 했는데, 벤을 안 해서 그냥 1픽으로 가져왔다. 사실 블루 진영에서 주어진 픽을 하자는 생각이었고, 원딜 상위 티어를 가져 가면 그 밑 단계 챔피언으로 선택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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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고릴라 선수에게)'카이사' '모르가나' 조합을 꺼내 들었는데 이를 어떻게 평가하나?
A: '모르가나' 챔피언은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라고 생각한다. 팀 적으로 모르가나 대처법이 있었는데 상대는 없는 것 같아서 그냥 선택했다. 개인적으로는 '카이사' 때문에 빛을 본 챔피언 조합인데, 카이사는 돌진을 해서 1:1 대결을 많이 벌이는 챔피언이라 모르가나의 블랙실드와 함께하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어 '하이퍼 캐리'를 할 수 있는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1세트가 생각보다 어려웠다. 어떻게 분석했나?
A:(강 감독) 벤픽 적으로 과하게 자신감이 있었던 것 같아서 수정했다. 1세트를 패배하면서 더 크게 질 수도 있었지만, 대처를 잘해서 실수만 안 하면 이길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오히려 얻었다.

Q(프레이 선수에게) MSI에서 가장 의식하고 있는 선수는?
A: 해외 경기를 참고하고는 있지만 맞붙어 보지는 않았는데, 중국 팀과 많이 경기를 해봤다. 중국에 어떤 팀이 올라올지는 모르겠지만, 그 팀이 가장 무서울 듯 하다.

Q: (고릴라 선수에게) 3세트에서 역전극을 펼쳤다. 팀 내 어떤 주문이 있었나?
A: 3세트는 조합상 초반에 불리할 수 밖에 없었다. 후반이 되었을 때 '카이사' 하이퍼 캐리 느낌이 나서 버티자는 주문을 했다. '진'이 '모르가나'를 잡으려 하다가 이득을 봐서 우리가 이기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Q: (강동훈 감독에게) 부산에서 진 적이 없다고 했는데, 이번 우승이 남다를 것 같다.
A: 집이 부산이라 이곳에서 경기를 할 때는 항상 이길 것 같다는 생각과 홈팀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개인적으로는 아프리카 쪽에서 카이사 벤을 안 하는 것을 봤을 때 전략 노출이 안됐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보여 주지 못한 것이 많아서 MSI에서 이점을 보여 드리려고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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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칸 선수에게) 기량이 높아진 원동력은 무엇인가?
A: 기량이 최고치라는 점에서 동의를 못할 것 같다. 게임을 하면서 부족하다는 느낌이 있고, 팀원들 역시 마찬가지다. 우리가 이기더라도 더 깔끔하게 이기고 싶고, 지는 판에서는 더더욱 이기고 싶다. 숙소에 들어가면 다 같이 경기를 돌려 볼 것 같다.

Q: (강동훈 감독에게) 중국 회사가 메인 스폰서를 맡고 있다. 포상에 대한 부분은?
A: 사장님 감사드립니다.(웃음) 한국 대기업 팀들의 경우 복지 지원도 매우 좋은데, 킹존 역시 비슷하게 지원해주고 있다. 우리만의 스타일로 다소 프리하지만 잘 지원해주는 장점이 있다. 이번 시즌에도 여러 부분에서 지원을 약속을 한 상황이다. 언 듯 듣기로 MSI 대회 비즈니스 석 이야기가 살짝 나왔던 것 같은데, 그 정도는 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웃음) 다시 한번 사장님 사랑합니다.

Q: (킹존 게임단 전원에게) MSI에 대한 각오를 듣고 싶다.
A: '피넛'(한왕호 선수) 이번이 두 번째 MSI인데, 우승을 또 하고 싶고, 해외 팬들을 만나는 것이 매우 좋을 것 같다.
'커즈'(문우찬 선수): 작년에는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우승까지 노려보고 싶다.
'칸'(김동하 선수): 롤드컵도 롤스타도 전부 중국에서 해서 해외 여행을 중국 밖에 안가 봤는데, 이번 MSI는 서구권에서 열린다고 하니 비행기를 타고 멀리 가는 것이 매우 기대된다.
'비디디'(곽보성 선수): 해외는 중국, 대만 밖에 안 가봤는데, 멀리 간다고 하니 매우 설렌다. 그리고 해외의 쟁쟁한 미드라이너와 붙게 된다는 점이 매우 기대가 된다.
'고릴라'(강범현 선수): 경험을 쌓으러 간다고 생각하고 좋은 결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프레이'(김종인 선수): 처음 MSI에 간다.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하겠다.
강동훈 감독: MSI는 새로운 도전이고, 도전은 항상 사람을 설레게 한다. 팀원 모두가 한 단계 발전하는 대회가 되고자 노력하겠다.
최승민 코치: 새로운 시작이고, 리그의 대표로 나가는 만큼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하겠다.
연형모 코치: 최선을 다 하겠다.

글 / 게임동아 조영준 기자 <june@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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