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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한중, 20일 베이징서 경제공동위 개최…사드 보복해제 논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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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 (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 외교부는 오는 20일 중국 베이징(北京) 상무부 청사에서 제22차 한중 경제공동위원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우리 측은 조현 외교부 제2차관을 수석대표로 외교부,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주중국대사관 관계관이 참석한다. 중국 측은 가오옌(高燕) 중국 상무부 부부장을 수석대표로 상무부 및 기타 유관기관 관계관이 나온다.

양측은 이번 회의를 통해 세계 및 양국 경제동향, 한중 경제협력 현황 등을 평가하고 지난해 12월 한중 정상회담의 주요 후속조치 이행상황 점검과 양국 간 주요 관심분야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특히 우리나라의 신(新) 북방·남방정책과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구상을 연계하는 구체적인 협력사업 발굴 방안,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 등에 대한 논의도 포함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전했다.

이 가운데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은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와 관련해 우리 기업에 대한 중국 정부의 보복 조치 해제를 의미하는 것으로 여겨져 주목된다.

앞서 시진핑(習近平) 중국국가 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방한한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은 지난달 30일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사드 보복조치 해제와 관련해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를 보게 될 것이며 믿어주기 바란다"고 한 바 있다.

외교부는 "이번 경제공동위는 지난해 12월 한중 정상회담 이후 양국 간 경제분야 협의체가 재가동되고 교류협력이 활성화되는 상황에서 개최됨으로서 양국 간 협력 모멘텀을 보다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한중 경제공동위는 수교 직후인 1993년부터 정례적으로 양국에서 교대로 개최돼 온 차관급 정례협의체로 경제협력 관계 발전을 관리해 왔다.

ephite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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