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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트럼프 "김정은과 회담 준비 중…中이 큰 도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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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힐·빅터 차 "대북제재 완화해선 안돼"

뉴스1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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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진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의 회담이 준비되고 있으며, 중국이 이에 도움을 줬다고 칭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국을 언급하며 "그들은 북한과 접경에서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일부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정말로 큰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나와 김정은 간 회담이 준비되고 있다"며 "이는 굉장한 일이며 우리는 큰 존중심을 가지고 임할 것이다. 앞으로 일어날 일을 지켜보자"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중 간 무역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매우 잘 진행하고 있다. 우리는 훌륭한 일을 할 것"이라며 "(북한)핵폐기는 그들에게도 매우 좋고 모두에게 좋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5월 어느 시점 또는 6월 초에 김 위원장을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었다. 그러면서 북미 정상회담이 종국적으로 북한 핵 프로그램 폐기로 이어지길 희망했다.

그는 "나는 양측이 매우 존중하고 비핵화에 관한 합의가 있기를 희망한다"며 "관계가 아주 오랫동안 이어진 것보다 훨씬 달라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북미 정상회담 전망과 관련, 대북 전문가들은 회담이 실패할 경우 무력 충돌로 이어질 것을 우려했다고 UPI 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북핵 6자회담에서 핵심 역할을 한 크리스토퍼 힐 전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와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한국석좌의 말을 인용해 "정상회담의 실패가 아시아의 안정을 위험에 빠트릴 수 있다"고 전했다.

이날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힐 전 차관보와 빅터 차 석좌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가능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대북 제재를 약화시키는 어떤 양보도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jjt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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