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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2022 대입 개편 시안] 수상경력 삭제 등 학생부 공정성 제고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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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부 기재 항목수 11개에서 8개로 축소

- 수상경력과 진로희망사항 등 항목 삭제



[헤럴드경제=박도제 기자] 교육부의 2022학년도 대입 개편 시안에는 ‘금수저 전형’으로 불리는 학생부종합전형의 공정성을 높이는 방안도 담고 있다.

3단계로 진행되는 공정성 제고 방안은 교육부의 국민참여 정책숙려제를 통해 정규 교과과정 중심의 학생부 기재 항목 및 요소를 간소화하고 국가교육회의의 숙의를 거치는 형식으로 학생부의 신뢰도를 높이며, 전형 명칭을 표준화하고 대입정보포털을 고도화하는 등 즉시 실시가 가능한 것을 곧바로 진행하는 내용이 담겼다.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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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학종 신뢰도와 직결되는 학생부 기재 항목 및 요소와 관련해 국가교육회의 논의 시안으로 현행 초ㆍ중ㆍ고교를 포괄해 11개에 이르는 항목수를 수상경력을 삭제하는 등 8개로 줄이고 기재요소를 정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학생부 기재항목 개선안에는 인적사항과 학적사항을 통합하고, 수상경력과 진로희망 사항 항목도 삭제하는 방안이 담겼다.

또 학생부 기재요소 정비 개선안에는 교과학습발달상황 항목에서 방과후 활동 요소를 기재하지 않으며, 창의적 체험활동상황 항목에선 자율동아리 활동, 학교 밖 청소년 활동 등이 기재되지 않는 내용이 제시됐다.

그 외에도 학종 신뢰도를 높이는 방안으로 시안에는 교사에게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기재를 의무화하는 한편, 대입평가기준 및 선발결과를 공개하는 등의 내용도 담고 있다. 또 교원 연수강화와 도움자료를 확대 보급하는 한편 예비교원 기재역량을 제고한는 등 교사간 학생부 기재수준 차이를 해소하는 방안을 담았다.

또 깜깜이 전형의 원인으로 지적되던 대입평가기준 및 선별결과 미공개와 관련해서도 공개하는 방안을 포함시켰다. 재정지원사업과 연계해 공통 평가기준과 대학별 중점 평가요소, 모범사례 등을 공개한다.

평가자간 신뢰도 담보를 위해 평가전 입학사정관을 회피하거나 제척할 수 있으며, 대학입시 부정 비리가 확인될 경우 부정 입학생 입학 취소는 물론 대학 행정 재정 제재, 관계자 고발및 중징계 요구 등 단호하게 조치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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