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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김기식 금감원장, 증권사 대표 긴급 소집… "내부통제 강화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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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10일 증권사 대표들과 긴급 간담회를 갖고 삼성증권 사태와 관련, 각 증권사의 허술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강화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열린 '증권회사 대표이사 간담회'에서 "삼성증권 배당입력 사고에 따른 투자자보호와 내부통제를 강화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NH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신한금융투자 등 증권사 대표 17명이 참석했다.

김 원장은 각 증권사 대표에게 우리사주조합 현금배당 시스템, 주식거래시스템 전반에 대해 점검하고 근본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삼성증권에는 신속하고 차질없는 투자자 피해보상을 진행할 것을 거듭 강조하며 이번 사고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도 했다.

이에 증권사 대표들도 투자자 신뢰 회복을 위해 증권시장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김 원장은 "이번 사고는 자본시장과 투자자에게 큰 충격을 주었지만 튼튼한 거래환경을 만드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며 "금감원과 업계 모두가 잘못된 시스템을 개선해 투자자가 안심하고 자본시장에 신뢰를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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