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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삼성證, 유령주식 배당사태 피해구제전담반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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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훈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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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주에 현금 대신 112조원대 주식을 배당한 사태를 빚은 삼성증권이 피해구제 전담반을 설치하고 피해접수에 착수했다.

삼성증권은 9일 투자자민원접수 및 피해보상 응대를 위해 사내에 '투자자피해 구제 전담반'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전일 구성훈 대표이사 명의로 밝힌 피해자 구제방침을 신속히 이행하기 위함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전담반은 이학기 고객보호센터장(상무)를 반장으로 금융소비자보호팀과 법무팀 등 삼성증권 내 유관부서의 임직원으로 구성됐다. 민원접수와 법무상담 등 피해접수와 신속한 구제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설명이다. 9일 오전 11시 현재 피해사례 59건이다.

삼성증권 측은 "이번 사고로 피해를 본 투자자는 삼성증권 홈페이지 내 민원신고센터와 콜센터, 각 지점 업무창구를 통해 피해사례를 접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증권은 지난 6일 우리사주조합에 배당금 1000원 대신 1000주를 입력하는 배당사고를 일으켰다. 이로 인해 유령주식 28억1000여만주가 직원들에게 입고돼, 이 중 501만3000주가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삼성증권 일부 직원들이 판 폭탄매물로 인해 당일 삼성증권 주가는 12%가량 떨어지는 등 일반투자자 피해가 발생했다.

김훈남 기자 hoo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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