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부총리는 오늘 오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삼성증권의 '유령주식' 거래 사태에 관해 "벌어지지 않아야 할 일이 생겼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삼성증권은 지난 6일 우리사주에 대해 주당 천원 대신 천주를 배당해 28억3천만주가 계좌에 잘못 입고됐습니다.
하지만 삼성증권은 이러한 주식을 보유하지 않아 '유령주식'이 거래된 셈이며 특히 배당받은 직원 16명은 501만2천주를 팔기까지 했습니다.
김 부총리는 "삼성증권의 허술한 내부시스템 점검을 분명히 해야 한다"며 "결과적으로 금지된 무차입 공매도가 벌어진 데 대해 제도 점검을 통해 분명히 조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다른 증권사에서도 무차입 공매도가 있을 수 있다"며 "점검을 확실히 해보고 빠른 시간 내에 조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부총리는 직원들이 주식을 판 데 대해서는 "잘못 입고된 주식을 파는 행위가 나타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며 "금융위원회나 금융감독 당국에서 확실한 점검과 조치를 해야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강 기자 lee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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