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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文 대통령 국정지지도 68.1%…김기식 '외유' 논란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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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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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1.4%포인트 하락한 68.1%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9일 CBS의 의뢰로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전국 유권자 250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 방북 예술단의 평양 공연과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 참석에 힘입어 전주 대비 0.5%포인트 상승한 69.4%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주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19대 국회의원 시절 피감기관과 금융기관의 돈으로 ‘외유’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후 하락세로 반전됐다.

리얼미터는 이같은 하락세에 대해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외유 논란의 확산과 더불어, 재활용 쓰레기 수거 혼란, '정시 확대' 입시정책 논란 관련 보도가 일부 영향을 미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주 중반까지는 상승했다가 주 후반에는 40%대로 떨어지며 51.1% 지난주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주 대비 0.1%포인트 상승한 20.8%로, 지난해 5월 19대 대선 이후 처음으로 3주 연속 20%대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미래당은 지난주 대비 1.1%포인트 하락한 5.7%로 창당 후 처음으로 5%대로 하락했으며, 정의당 역시 0.7%포인트 하락한 4.5%를 기록해 4%대로 떨어졌다. 민주평화당은 2.6%로 5주 연속 2%대의 약세가 이어졌다.

이번 주간집계는 2018년 4월 2일(월)부터 6일(금)까지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과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만5435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02명이 응답을 완료, 4.5%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대통령과 각 정당 지지율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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