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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구성훈 삼성증권 대표 "머리 숙여 사죄…사고 재발 막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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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안소연 기자 = 삼성증권이 최근 발생한 우리 사주 매도 파문에 대해 구성훈 대표이사 명의로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8일 삼성증권은 “투자자 여러분께 삼성증권 전 임직원을 대표해 머리 숙여 사죄 드린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구 대표는 “지난 6일 삼성증권 우리사주에 대해 배당금을 입금하는 과정에서 담당직원의 실수로 배당금 대신 주식이 입고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런 일이 있을 경우 조기 정상화에 앞장섰어야 할 직원들 중 일부는 오히려 이 주식을 매도해 삼성증권 주가의 급등락을 가져오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직과 신뢰를 생명으로 하는 금융회사에서 절대 있어서는 안될 잘못된 일이었다”고 고개 숙였다.

구 대표는 “저 또한 삼성증권의 대표이기에 앞서 한명의 투자자이기에 이번 사태에 대해 더욱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이라면서 “그 어떤 사죄의 말보다 진심어린 행동이 필요한 순간이라는 점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관련자 문책 등 3가지 내용을 약속했다.

구 대표는 ‘해당 이슈로 발생한 투자자들의 피해에 대해 최대한의 방법을 찾아 구제할 것’, ‘배당주식 매도 등으로 도덕적 문제가 발생한 해당직원과 관련자는 책임을 묻겠다는 점’, ‘철저한 원인파악과 관련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사고 재발을 막겠다는 점’ 등을 강조했다.

이어 “저를 비롯한 삼성증권 임직원 모두는 이번이 투자자 여러분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비장한 각오로 반드시 환골탈태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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