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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中사드보복 해제 논의 가속화…한중 경제공동위 2년만에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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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접견실에서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8.3.30/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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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한국과 중국 간 경제·통상 의제를 논의하는 차관급 연례 협의체인 한중 경제공동위원회가 2년만에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 당국자는 8일 "이달 중·하순께 중국 베이징에서 제22차 경제공동위원회 개최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우리 측에서는 조현 외교부 2차관, 중국 측에서는 가오옌 중국 상무부 부부장(차관급)이 각각 수석대표로 나설 예정이다.

한중 경제공동위는 수교 직후인 1993년부터 양국에서 교대로 개최해 온 외교부와 중국 상무부간 차관급 정례 협의체다.

2016년 서울에서 제21차 경제공동위원회 회의가 개최됐었지만 지난해에는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갈등으로 인해 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의가 2년만에 재개되는 것은 양국 간 존재했던 사드 갈등이 어느정도 완화되고 있음을 반영한다는 분석이다.

앞서 한국을 방문한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은 중국의 단체관광 정상화, 롯데마트 매각 절차 등 문제에 대해 "조기에 가시적 성과를 보게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이번 회의에서는 사드 관련 보복 조치 해제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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