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국회 개헌안 마련 위해 조찬회동.. 방송법 개정도 논의

[머니투데이 안재용 기자] [the300]권력구조·개헌시기 등 여야간 이견 커

정세균 국회의장과 교섭단체 4당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에 모여 정례회동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동철 바른미래당,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정 의장, 김성태 자유한국당, 노회찬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 원내대표.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이 이날 공동교섭단체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을 구성하고 원내 제4교섭단체로 출범함에 따라 노회찬 원내대표가 국회의장-원내대표 회동에 처음으로 참여했다. 2018.4.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여야 원내대표가 4일 국회발 헌법개정안 논의를 위해 조찬 회동을 열었다. 이날 회동에서는 야당이 요구하고 있는 방송법 처리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동철 원내대표 바른미래당 ,평화와정의의 의원모임 등록대표인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7시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조찬 회동을 갖고 개헌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들은 최근 개헌은 원내대표간 협상, 추가경정예산안·민생법안은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간 논의하는 투트랙으로 4월 일정을 진행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여야 원내대표들은 비공개 협상을 통해 개헌 논의를 하고 있지만 여전히 권력구조와 개헌 국민투표 시기 등 문제를 두고 이견이 상당하다.

민주당은 6월 지방선거에서 개헌 국민투표를 동시에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지만 한국당은 최근 개헌 의원총회에서 6월말 개헌안 합의를 주장하고 있다.

또 여야는 이날 조찬 회동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방송법 개정안에 대한 의견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야는 지난 2일 정세균 국회의장과 정례 회동을 했지만 여당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를 주장하고 야당이 방송법 개정안 처리를 연계하면서 4월 임시국회 일정 등에 합의하지 못했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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