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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양낙규의 Defence Club]차세대 자주포 K-9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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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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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 차세대 자주포 K-9은 1989년부터 체계개념연구가 시작돼 1999년부터 전력화됐다. 국방과학연구소의 주도로 개발된 차세대 자주포는 한화지상방산(옛 삼성테크윈), 현대위아, 풍산, 한화 등이 개발에 참가해 제1호 국산 명품 무기를 만들어냈다.

대당 가격이 4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 K-9 자주포는 세계 정상급 성능을 자랑한다. 52구경장(약 8m)의 155mm 포신을 채용해 사정거리가 40km 이상이다. K-9은 최대 3분간은 분당 6발의 사격이 가능해 기존의 K-55보다 3배 이상의 화력효과를 낼 수 도있다. 북한이 배치한 해안포를 위력과 사거리에서 압도한다.

우리 군은 백령도 등지에 사거리 40km의 K-9 자주포를 다수 배치해, 북한의 해안포 발사에 응징한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급속발사 시에는 15초에 3발을 발사할 수 있다.

또 K-9은 1000마력의 디젤엔진을 탑재해 최대 67km까지 달릴 수 있다. 또한 위치확인장치, 자동 사격통제장치, 포탑 구동장치 및 통신장치를 탑재하였기 때문에 스스로 계산한 사격제원 또는 사격지휘소로부터 접수된 사격제원에 따라 포를 자동으로 발사할 수 있다.

방어력 또한 뛰어나다. 일반적인 대포병사격은 포탄을 정확히 명중시키는 것이 불가능해 152mm, 155mm 포탄을 5~10m정도의 고도에서 공중폭발시켜 넓은 범위에 걸쳐 파편공격을 한다.

이에 대응해 K9 자주포는 머리 위에서 폭발한 155mm포탄의 파편을 방어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서 상면 장갑에 두께가 35mm에 이르는 고경도 장갑판을 채용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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