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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1 (금)

[외환-마감] 원화강세 심리 확산...달러/원 1056.60원(-6.9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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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이 전일보다 6.90원 떨어진 1056.60원으로 2일 장을 마쳤다.

'주요국 정상간 회담,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 축소, 무역전쟁 위기감 진정세' 등 최근 이슈들로 원화 강세 심리가 확산된 것이 환율 하락으로 이어졌다.

초반 급락한 후, 마감전 장내내 1057~1058원 보합권에서 거래를 지속했다. 마감을 앞둔 상황서 나온 매도 물량에 레벨을 낮춘 끝에 1056.60원으로 마감했다.

초반 최근 원화 강세 요인을 소화해 급락한 후, (주요시장 휴장 요인과 함께) 거래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횡보세를 이어갔다. 막바지 낙폭을 소폭 늘렸다.

파이낸셜뉴스

/사진=코스콤CHECK


달러/원 환율은 전일 종가(1063.50원)보다 1.90원 떨어진 1061.60원으로 개장했다. NDF 환율 하락분(-1.53원)을 반영했다.

초반 매수 물량이 유입해 환율은 오전 9시5분 1062.50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이후 달러/원은 급락해 20분만에 레벨을 6원 가량 낮췄다. 오전 9시25분 저가는 1056.45원을 기록했지만 이 지점에서 하단이 제한됐다.

저가임을 인식한 결제수요가 나타나 하방은 경직됐다. 이날 주요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환율 방향성을 좌우할 만한 재료가 부재해 환율은 1057~1058원 선을 중심으로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달러/원 환율은 최근 하락세가 뚜렷했다. 지난달 23일 1082.20원에서 지난 30일 1063.50원으로 약 20원 가량 레벨을 낮췄다.

달러화 가치가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였지만 '주요국 정상간 회담,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 축소' 등 이슈가 원화 강세를 자극, 달러 매도 물량이 늘었고 환율이 내림세인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미중간 무역전쟁 발발에 대한 위기감이 양국 관계자들의 물밑 협상 전개로 완화된 것도 달러/원 환율을 낮추는데 힘을 실었다. 위험자산을 회피하려는 움직임이 사라졌고 글로벌 주식시장이 회복세를 보였다. 아시아 증시 회복은 곧바로 아시와 위험통화군 가치 절상에 영향을 끼쳤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0.07%, 0.38% 하락을 기록했다. 외인은 코스피에서 260억원, 코스닥에서 384억원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3시39분 전일보다 0.08% 오른 106.333엔에 거래됐다. 유로/달러는 전일비 0.05% 하락해 1.23167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위안 역내환율은 전일비 0.04% 오른 6.2759위안에 거래됐다.

kmkim@fnnews.com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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