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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1 (금)

[아시아초대석]李원장, 학창시절부터 최초의 역사…'암 걱정 없는 나라' 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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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이은숙 국립암센터 원장(55)에게는 '최초'라는 단어가 따라다닌다. 이 원장은 학창시절부터 최초라는 수식어를 달았다. 마산여고 수석 졸업생인 이 원장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도 수석으로 졸업했다. 고려대 출신 여의사 중 첫 외과전문의다. 대한외과학회 60여년 역사상 첫 여성이사로 6년간 총무이사직을 맡기도 했다. 요즘에는 국립암센터 첫 여성 원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원장은 국립암센터 설립 초기 구성원으로 참여해 연구소장, 융합기술연구부장, 면역세포치료사업단장, 암의생명과학과 교수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유방암 분야에서 20년간 진료와 교육, 연구에 매진했다. 지금까지 수술한 유방암 환자가 8000여명에 이른다. 특히 유방 재건술 분야에서 선구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자문위원, 국민연금재심사위원회 의학자문단 위원, 국가전략프로젝트 정밀의료사업단 자문위원, 대한암학회 상임이사, 대한암협회 집행이사, 한국유방암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이 원장은 국립암센터를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암센터로 만들겠다는 큰 포부를 밝혔다. 그는 "미국의 국립암연구소처럼 암에 대해서는 독보적인 권위를 가진 기관으로 성장해 세계 최고의 암센터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통해 국민들을 암으로부터 보호하고 암 걱정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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