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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바른미래 "민주당, 개헌논의서 '청와대 거수기' 역할 벗어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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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바른미래당은 31일 여야의 개헌논의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청와대의 거수기 역할에서 벗어나야 한다"면서 여당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연합뉴스

바른정당 권성주 대변인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왼쪽)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바른정당 당사에서 열린 바른정당 연석회의에서 권성주 대변인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7.11.29 saba@yna.co.kr



권성주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민주당이 청와대로부터 독립해야 한다"면서 "청와대가 개헌 '운전자'로서의 욕심을 낸 탓에 결과적으로 민주당에는 개헌에 대해 재갈을 물렸다"고 주장했다.

권 대변인은 "청와대가 개헌안을 만든 자체도 잘못이지만, 국민헌법자문특별위원회와 한 달 반 만에 만든 개헌안을 무조건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민주당의 자세도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권 대변인은 "민주당이 국회에서 제대로 된 개헌논의를 새로 시작해야 한다"면서 "더 이상 청와대 거수기의 역할을 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개헌논의가 권력구조 문제에서 촉발됐는데도 대통령 연임제만 있고 권력분산은 없는 청와대 개헌안을 민주당이 밀어붙이는 것 자체가 잘못됐다"면서 "현재의 제왕적 대통령제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안을 국회에서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s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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