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6ㆍ13지방선거 중앙-시도당 맑은 공천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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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들의 불법행위는 반성하지 않고 오히려 공당의 대변인을 음해로 비난하는 그들의 행위는 그야말로 적반하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22일 장 대변인이 "정권의 사냥개가 광견병까지 걸려 정권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닥치는 대로 물어뜯기 시작했다"며 "미친개는 몽둥이가 약"이라는 논평을 낸 데 대해, 23일 전국 경찰 7000여 명이 가입한 온라인 커뮤니티 '폴네티앙' 등은 한국당 논평에 반발하며 공개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페이스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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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가만히 중립을 지켰으면 개헌 시 독자적인 영장 청구권을 주려고 한 것이 (자신의) 대선 공약이고 당론이었는데 일부 간부들의 행태를 보니 시기상조라는 판단이 들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홍 대표는 또한 "법조계에서도 이번 울산경찰청장 사건을 보고 나한테 절대 경찰에게 독립적인 영장청구권을 주면 안 된다고 많은 사람이 조언을 해왔다"며 "사냥개 피하려다 미친개를 만난다고 비유하면서 극력 반대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검사 출신이지만 이명박 정부 시절부터 검·경 수사권 조정에 경찰 편을 들었다"며 "(경찰은) 본래의 위치로 돌아가고 울산 경찰청장은 즉각 파면하라"고 했다.
울산지방경찰청은 지난 1월 김기현 울산시장(자유한국당)의 비서실장 등이 아파트 공사와 관련해 특정 업체를 지원한 혐의에 대해 수사했으며, 김 시장이 지방선거 울산시장 후보로 공천받은 지난 16일 비서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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