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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中·美 힘겨루기에 희생양된 화웨이…베스트바이, 제품 판매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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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이 상대국 제품에 관세와 보복 관세를 매기는 전면적인 통상전쟁을 시작한 가운데, 미국 최대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베스트바이가 화웨이 제품 판매를 중단한다. 미 정부가 중국 제품에 대한 안보 우려를 키우고 중국 IT 업체 단속을 강화한 것이 이유로 분석된다.

IT조선

22일(현지시각) 씨넷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베스트바이는 곧 화웨이의 제품판매를 중단할 계획이다. 이미 베스트바이는 화웨이 최신 스마트폰인 '메이트10 프로'의 주문을 중단했다.

베스트바이의 화웨이 스마트폰 판매 중단 이유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보안 유출을 우려한 미국 정부 입김이 작용했을 것이란 분석에 힘이 실린다. 여기에 미국과 중국이 상대국 제품에 관세와 보복관세를 매기는 등 전면적인 통상 전쟁을 시작한 것도 이유로 분석된다.

베스트바이 측은 "다양한 이유로 판매 중인 제품에 대한 변경을 결정했다"며 "납품업체와 구체적인 계약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화웨이는 이에 앞서 지난 1월 미 이동통신사 AT&T와 버라이즌를 통해 화웨이 메이트10 프로를 선보이고 공식적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미국 정부 압력으로 판매 계획이 수포가 됐다.

IT조선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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