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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염태영 수원시장 "나라를 지켜온 것은 국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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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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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염태영 수원시장은 "오랜 역사를 거쳐 지금껏 나라를 걱정하고 지켜온 것은 평범한 국민이었다"고 강조했다.

염 시장은 23일 수원시 인계동 제1야외음악당에서 열린 '제3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이 땅의 평화를 위해 차디찬 서해 바다 한 가운데서 사라져간 55명의 귀한 젊은이들의 영혼에 삼가 머리 숙여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는 호국 영령들의 희생으로 만들어진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또 최근 한반도에 일고 있는 평화의 바람에 대해 "평창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을 계기로 평화의 싹이 텄고,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온 국민이 남북한 평화유산을 계승해 나갈 수 있도록 보훈가족 여러분께서 마음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염 시장은 천안함 용사들과 수원시의 인연도 소개했다.

염 시장은 "천안함 용사 47명 가운데 21명은 수원연화장에서 마지막 모습을 남기고 떠났고, 또 2명은 수원 삼일공고와 수원정보과학고를 졸업한 수원 청년이었다"며 "여전히 고통에서 벗어나기 힘든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전했다.

염 시장은 이어 "국가 안보는 군인만이 아니라 우리 국민 모두가 함께 감당해야 할 몫"이라며 "서해수호의 날이 국가안보 결의를 다지고,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기리는 날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서해수호의 날은 2002년 연평해전 희생자 6명, 2010년 천안함 용사 47명, 같은 해 연평도 포격 도발 희생자 2명 등 나라를 지키다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55명의 용사들을 기리는 날이다.

정부는 2016년부터 매년 3월 넷째 금요일을 서해수호의 날로 정해 기념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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