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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업비트, 다단계 코인 신고 포상제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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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불법 다단계 코인 사례를 근절하고, 자금세탁 방지에 일조하기 위해 최초 신고자에게 현금 100만원의 포상금을 제공하는 '다단계 코인 신고제'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IT조선

최근 각종 메신저를 이용한 불법 다단계 ICO 폰지 사기 등이 사회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업비트는 암호화폐 투자자의 피해를 줄이고 블록체인 시장의 건전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신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운영 기간은 3월 23일부터 내년 3월 말까지다. 이후 연장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불법 다단계를 경험했거나 발견한 사람은 즉시 업비트와 수사기관에 신고하면 해당 불법 모집 건에 관한 최초 신고자에게 현금 포상금을 수여한다.

업비트에서 진행하는 신고는 카카오에 개설돼 있는 '업비트 상담톡'에서 가능하다. 카카오에서 업비트 검색 또는 업비트 앱에서 톡으로 상담하기를 클릭한 후, 말을 걸고 5번 '불량사용자 신고' 버튼을 누르면 접수할 수 있다.

업비트는 자체 시스템에서 불법 다단계 코인 모집 사례를 다수 적발했다. 지금까지 총 20회 이상의 이상 사기 행각을 발견해 크고 작은 피해를 사전에 예방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서울경찰청을 사칭한 암호화폐 사기극을 자체 모니터링으로 잡아낸 공로를 인정받아 수원중부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수여받았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업비트는 거래소 1위 서비스이자 블록체인 산업을 이끌어갈 대표 사업자로 건전한 시장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며 "거래소를 넘어 업계 안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암호화폐 시장 정화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IT조선 김남규 기자 nicek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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