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6 (일)

故 장자연 성상납 의혹, 청와대 국민청원 동의 20만명 돌파 …답변 기준 충족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일보

배우 고(故) 장자연을 둘러싼 성상납 의혹의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동의한 이가 20만명을 돌파했음을 알리는 게시판 속 글. 청와대 청원게시판 캡처


배우 고(故) 장자연 사건의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참여 인원 20만명을 돌파해 청와대의 답변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고 장자연 사건의 청원에 동의한 인원은 23일 오후 1시 기준 20만4868명으로 청와대 관계자 또는 관련 부처 장관이 공식 답변을 내놓는 기준인 20만명을 훌쩍 넘긴 상태다.

앞서 청원인은 지난달 26일 청와대 게시판에 '고 장자연의 한맺힌 죽음의 진실을 밝혀주세요'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청원인은 "힘 없고 배경 없는 사람이 사회적 영향력과 기득권으로 꽃다운 나이에 한 많은 생을 마감했다"며 "지금도 어디에선가 또 다른 장자연이 고통을 받지 않는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일상에 존재하는 모든 적폐는 청산돼야 한다"며 청원 배경을 밝혔다.

앞서 장자연(아래 사진)이 2009년 유력인사들에게 성 상납을 강요받고,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해당 인사들의 정보가 담긴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어 사회적 파문이 인 바 있다.

세계일보

관련 폭로가 이어진 뒤 당시 검찰은 리스트에 언급된 인사 10여명을 수사했지만 '혐의없음'으로 처분했다.

10년 가까이 지나서야 법무부와 검찰 과거사 위원회는 과거 검찰권 남용 의혹이 있는 12건을 재조사해야 한다는 내용을 법무부에 권고했지만, 장자연 성상납 의혹 사건은 해당 1차 조사에서 제외돼 또 한번 논란이 일었다.

뉴스팀 mun@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Segye.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