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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김규영 효성 사장 "분할 통해 지배구조 투명성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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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한민선 기자] ["분활회사들은 글로벌 일류 경쟁력 갖추는데 더욱 집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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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영 효성 사장이 23일 서울시 마포구 효성 본사 열린 '제63기 효성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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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분할을 통해 분할 존속회사인 효성은 지주회사의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다"

김규영 효성 사장은 23일 오전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열린 '제63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신설되는 분할회사들은 각 사업부문별로 글로벌 일류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는데 더욱 집중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효성은 오는 6월 1일자로 존속법인인 지주회사(㈜효성)와 △효성티앤씨(섬유·무역) 부문 △효성중공업(중공업·건설) △효성첨단소재(산업자재) △효성화학(화학) 등 네 개의 사업회사로 인적분할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김 사장은 "각 사업부문별 전문성과 목적에 맞는 의사결정 체계가 확립됨으로써 경영효율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라며 "적정한 기업가치 평가가 가능해져 궁극적으로는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 사업 계획에 대해 "세계 시장점유율 1위인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부문에서는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 브랜드 이미지 강화, 신시장 개척과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확장 등 글로벌 메이저 업체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왔던 조현준 효성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건은 순조롭게 통과됐다. 조현상 효성 사장도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이날 주총은 24분만에 끝났다. 주총에서 주주들은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총 3개의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한민선 기자 sunnyda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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