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
구속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서울 동부 구치소 가는 길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으로서 헌정사상 네 번째로 구속영장을 발부받고, 23일 새벽 0시 1분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서울 동부 구치소로 향했다.
이 전 대통령은 자택에서 출발한 지 17분 뒤인 0시 18분 서울동부구치소에 도착했다.
그러나 구치소에 들어가는 길은 매우 험난했다. 이날 구치소 앞은 늦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이 카메라를 들고 대기하고 있었다.
특히 구치소 앞에서 이 전 대통령을 기다리던 시위대는 이 전 대통령이 탑승한 K9 차량 위로 장미꽃을 던졌다.
곧바로 계란 세례도 이어졌다. 계란은 차량 뒷좌석 창문에 부딪혀 깨지고 말았다. 또 어떤 시위자는 폭죽을 터뜨렸다가 경찰의 제지를 받기도 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지지자로 보이는 시민은 거의 눈에 띄지 않는 모습이었다.
한편, 이명박 전 대통령은 이날 110억 원대 뇌물 수수와 340억 원대 비자금 조성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돼 구속됐다. 이 전 대통령은 현재 국정농단의 주범 최순실 씨와 김기춘 전 비서실장 등이 수형생활을 하고 있는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됐다.
신정원 기자 sjw1991@metroseoul.co.kr
ⓒ 메트로신문(http://www.metroseoul.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저작권문의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