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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불황서도 ‘날았다’”…맘스터치 1100호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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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미국 등 해외서도 속도, 국내1위 브랜드 목표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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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가 1100호점을 넘어섰다.

2014년 500호점 달성 후 2016년 1000호점을 오픈하며 매장 수를 두 배로 확대한 맘스터치는 프랜차이즈 업계 불황 속에서도 최근 5년간 매장 수 연평균 25% 증가하는 성과를 달성했다.매출액도 큰 폭으로 뛰었다. 2014년, 2015년 각각 매출액 794억원, 1486억원을 기록했으며 2016년에는 20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어서 2017년 매출액은 2,3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8% 증가했다.

상위 5개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지난 3년간(2014~2016) 실적에 의하면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증가한 브랜드는 맘스터치가 유일하다.

맘스터치의 약진은 특히 올해 국내외적으로 두드러졌다. 국내에선 지난해 58개에 불과했던 서울 지역의 매장이 올해 76개로 늘면서 수도권 매장 비율이 31%를 넘어섰다. 덕분에 지방뿐만 아니라 수도권에서도 맘스터치를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또 지난 1월에는 토종 버거 브랜드 최초로 버거의 본고장인 미국에 진출, 캘리포니아주 콘코드(Concord) 지역에 매장을 오픈하기도 했다. 기 진출한 대만과 베트만 시장에서 역시 지속적으로 매장을 확대해 나가며 순항 중에 있다.

맘스터치는 지난 2005년 출시한 대표 메뉴 ‘싸이버거’가 입이 찢어질 정도로 두꺼운 버거라는 의미로 ‘입찢버거’라는 별명을 얻으며 이름을 알렸다. 푸짐한 양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가성비’ 뛰어난 브랜드로서의 인지도를 쌓아나갔다.

아울러 애프터오더쿠킹(주문후조리) 시스템으로 방금 막 요리한 신선한 제품을 제공해 안전한 먹거리를 중요시하는 고객들의 발길을 사로 잡았다. 상권 전략 역시 성공 요소 중 하나다. 주요 상권을 목표로 하는 다른 브랜드와 달리 주요 타깃인 대학생 등 젊은 층이 밀집된 골목 상권을 공략해 점차 가맹점 수를 늘려나갔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경기 불황뿐만 아니라 업계가 힘든 상황 속에서도 고객들의 사랑과가맹점주들의 믿음으로 이룬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브랜드 경쟁력 강화, 사업 다각화 등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국내 1위 버거 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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