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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청와대, MB(이명박) 구속에 "그저 안타까울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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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입장 표명 요구에 "삼가고 또 삼가겠다"

아시아투데이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시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조한남 군, 이보라 양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하노이/손지은 기자 = 청와대는 22일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묻습니다만 그저 안타까울 뿐”이라며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느냐”고 말을 아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순방 일정을 수행 중인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MB 구속영장 발부에 대한 청와대의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 같은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김 대변인은 또 “삼가고 또 삼가겠다”며 “스스로에게 가을서리처럼 엄격하겠다는 다짐을 깊게 새긴다”고 했다. 이는 문 대통령이 집권 2년차 청와대 직원들에게 ‘춘풍추상(春風秋霜)’의 자세를 당부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5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남을 대할 때는 봄바람과 같이 부드럽게 대하고, 자신을 대할 때는 가을 서리처럼 엄격하게 대해야 한다’는 뜻의 ‘춘풍추상’을 언급하며 “공직자로서 뿐만 아니라, 한 인간으로 살아가면서 이 보다 더 훌륭한 좌우명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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