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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트럼프 변호사 사임 "대통령과 의견차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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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뉴욕=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변호인단을 이끌었던 존 다우드 변호사가 22일(현지시간) 사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다우드 변호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의견차에 사임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우드 변호사는 AP통신에 "대통령을 사랑한다"며 "건승을 빈다"고 밝혔다. 2018.03.23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변호인단을 이끌었던 존 다우드 변호사가 사임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소식통을 인용해 다우드 변호사가 이날 자리에서 물러났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종료해야 한다고 주장한지 약 5일 만이다.

다우드 변호사는 AP통신에 이메일을 통해 "여전히 대통령을 사랑한다"며 "그의 건승을 빈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지난 여름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인단에 합류한 다우드 변호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조언을 무시하고 있다는 이유로 최근 몇달 동안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을 고려했다고 전했다.

다우드 변호사 등 변호인단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러시아의 지난 대선 연루를 수사하고 있는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팀에 협조할 것을 조언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특검팀을 향한 날선 발언을 공개적으로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과 뮬러 특별검사의 대면조사에 대해서도 서로 다른 의견으로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다우드 변호사가 지난 17일 트럼프 대통령이 앤드루 매케이브 연방수사국(FBI) 부국장을 전격 해임한 가운데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종료해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다우드 변호사는 최초 인터뷰에서 "의뢰인 트럼프 대통령을 대신해 밝히는 것"이라고 말했다가 "개인적인 생각"이라고 말을 바꿨다.

이에 앞서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올린 트윗을 다우드 변호사가 대신 작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jo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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