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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서울소방본부, 봄철 등반객 산악사고 예방 등 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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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뉴스) 김재수 기자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오는 5월 31일까지 '2018년 봄철 산악사고 안전구조 종합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등반객의 산악사고 예방 등 안전대책을 추진한다.특히 지난해 3월 4일 오후 2시 49분경 등산객이 종로구 구기동 북한산 대성암 부근에서 눈길에 미끄러져 실족, 허리통증에 구조를 요청, 저체온증으로 매우 위급한 상태로 구조된 사례가 있었다.

또한, 지난해 3월 6일 오후 3시 37분경 관악산 관음사 자라바위 부근에서 등산객이 실족 사고를 당해, 두부출혈로 쓰러져 구조된 사례도 있었다.

소방본부는 이번 기간 동안 주요 산의 등산로 입구에서 '봄철 등산목 안전지킴이반'을 운영하고, 안전한 산행문화 정착을 위한 ‘산악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한다.

최근 3년간 시 주요 산에서 산행 중 발생한 산악사고는 북한산 1177건(998명 구조)으로 가장 많았고, 도봉산 807건(682명 구조), 관악산 586건(550명 구조), 수락산 429건(333명 구조)이 발생했다.

사고 유형별로는 실족추락 1492건, 일반조난 667건, 개인질환 391건, 자살기도 92건, 암벽등반 77건, 기타 순으로 하루 평균 4건, 한해 평균 1506건의 산악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등산 중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ㆍ조치를 위해 시내 총11개산에 설치된 응급구조함 53개소와 사고지점의 정확한 위치를 신고할 수 있는 위치표지판 등을 정비한다.

이와 관련, 봄철에 주로 발생하는 산악사고의 유형은 실족추락이 42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반조난 148명, 개인질환 89명, 자살기도가 29명, 암벽등반 15명, 기타 순이었다.

정문호 소방재난본부장은 "날이 풀리기 시작 하는 봄철을 맞이해 등반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북한산 등 주요 산에 대한 산악사고 예방과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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