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3 (월)

행복씨앗학교 예산 부활하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충북교육청, 절반 삭감된

관련 예산 추경에 재편성

도의회 교육위 결정 관심

[충청일보 오태경기자] 충북도의회 363회 임시회가 22일 개회한 가운데 올해 본예산 심사에서 삭감됐던 행복씨앗학교 등 충북교육청의 주요 사업 예산이 다시 살아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충북교육청은 지난 14일 기정 예산 대비 4.1% 1033억 원 증액된 2조 6365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충북도의회에 제출했다.

제출된 추경에는 올해 본예산 심사 당시 삭감됐던 21개 사업 중 행복씨앗학교를 포함한 11개 사업의 예산이 조정돼 다시 반영됐다.

행복씨앗학교 사업을 위해 10억 1500만원을 추가 편성했으며 충북환경교육체험센터 설립비 9억 1000여 만원도 반영했다.

단재교육연수원 북부센터 시설 확충(3억원), 단양 학교 밖 배움터 조성(12억원), 자유학기제 강화(11억원), 과학실험실 현대화(7억원), 스마트교육 활성화(11억원), 공기청정기 확충(2억5000만원) 예산도 편성했다.

도교육청은 도의회 교육위와 예결특위 소속 의원들을 상대로 해당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해 관련 예산이 부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도의회 교육위는 지난해 12월 도교육청 본예산 심사에서 행복씨앗학교 지원비 등을 포함해 21개 사업 27억 1000만 원을 삭감했다.

특히 행복씨앗학교의 경우 절반인 9억 6000여 만원이 삭감돼 도교육청을 당혹스럽게 만들기도 했다.

당시 일부 도의원은 행복씨앗학교의 기초학력 미달률이 일반 학교에 비해 높은데다 관련 예산을 적절치 못하게 사용한 경우 등이 있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기도 했다.

다만 당시에 비해 지금은 행복씨앗학교 사업에 대한 교육위의 태도가 다소 누그러진 것으로 알려져 이번 추경을 통해 예산이 부활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낳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는 행복씨앗학교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관련 예산이 꼭 필요하다"며 "다른 사업 예산 역시 중단할 수 없는 만큼 예산 반영이 잘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태경 기자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