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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올해 새희망홀씨대출 3조3500억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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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고령층·장애인 우대금리 / 최고금리 인하로 103만명 혜택

지난 2월 최고금리가 연 27.9%에서 24%로 인하되면서 저신용자 103만명이 금리 인하 혜택을 본 것으로 집계됐다.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업계 관계자와 함께 최고금리 인하에 따른 동향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저축은행, 카드사, 대부업체 등은 최고금리 인하 이후 잇따라 금리 24% 초과대출의 저금리 대환을 지원하거나 금리를 낮췄다. 이에 따라 지난달 말까지 24%를 초과하는 금리로 대출을 받은 사람은 작년 말보다 약 30% 감소한 269만2000명으로 나타났다. 이달 16일 현재 총 103만4000만명이 대출금 1조7700억원의 금리 인하를 받아 연간 440억원 상당의 이자 부담 경감 효과가 생긴 것으로 파악됐다.

최고금리 인하, 시장금리 인상 등에 맞춰 저신용·저소득층에 저금리로 돈을 빌려주는 새희망홀씨 대출도 올해 3조3500억원으로 늘어난다.

새희망홀씨 대출은 은행 대출을 받기 힘든 서민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금융상품으로, 연소득 3500만원 이하 또는 신용등급 6~10등급이면서 연소득 4500만원 이하의 사람이 연 6~10.5% 금리로 30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부터 우대금리 대상 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권자, 한부모가정, 다자녀가정)에 29세 이하 청년, 65세 이상 고령층, 장애인을 추가했다. 또 신용회복위원회, 금융연수원, 서민금융진흥원 등에서 온라인 금융교육을 받으면 대출금리를 1%포인트까지 깎아준다.

백소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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