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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한미 기준금리 역전에도 외국인 채권자금 유출입 가능성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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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간 기준금리 역전에도 불구하고 급격한 외국인 채권자금 유출입 변동성이 나타날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2일 새벽 3시께 미 연준 FOMC는 기준금리를 25bp 인상했다.

기획재정부가 이날 김용진 2차관 주재로 개최한 '국채시장 리스크 점검회의'에서 11개 외국계 금융기관 채권투자 담당 임원들은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미 연준 FOMC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국채시장 영향과 주요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고 안정적 관리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외국계 채권투자 임원들은 이번 금리 인상이 시장에 반영돼 있던 예상 수준이었다고 평가하며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또 장기투자자 중심의 외국인 채권 투자자 구성, 유사 신용등급 국가 대비 양호한 국채 금리 등을 감안할 때, 한미 간 기준금리 역전에도 불구하고 급격한 외국인 채권자금 유출입 변동성이 나타날 가능성은 제한적으로 분석했다.

다만, 금융시장은 심리에 영향을 받는 만큼 과도한 불안심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철저히 차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봤다.

기재부 관계자는 "정부는 미국 등 주요국 경제상황과 이에 따른 통화정책 기조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글로벌 자금흐름 변화에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우 관계기관과 공조해 사전에 마련한 대응계획에 따라 적절한 시장안정 조치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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