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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프렌치 로스팅' 통해 깊은 맛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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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조선일보

빙그레 제공


빙그레(대표이사 박영준)가 아카페라 사이즈업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선보인 스위트 아메리카노와 바닐라 라떼는 각각 브라질산, 콜롬비아산 원두를 사용했으며, 기존 자사제품과 대비해 스위트 아메리카노는 카페인을 50%, 바닐라 라떼는 설탕을 25% 줄였다.

2000년대 중반 들어 커피음료 시장이 매년 20% 이상 성장했고, 간편하게 커피를 즐길 수 있는 RTD(Ready to Drink) 제품 역시 시장이 확대되면서 각 업체들은 시장선점을 위해 앞다퉈 진출하기 시작했다.

빙그레는 2007년부터 새로운 커피음료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당시 RTD 커피음료 제품은 컵 형태가 대세를 이루었다. 이에 빙그레는 타사 제품과의 차별화를 위해 용기 디자인과 맛에 주목했다.

빙그레는 'Asepsys'라고 불리는 무균시스템을 적용한 페트 용기에 담긴 커피음료를 착안했다. 캔커피 대비 열처리 시간을 단축시켜 커피 본연의 향을 살릴 수 있을 뿐 아니라 무균충전시스템 설비로 맛과 품질을 장기간 보존 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빙그레는 이 제품의 명칭을 '커피와 함께'라는 뜻의 이탈리아어인 '아카페라'로 정하고 출시에 박차를 가했다. 빙그레 '아카페라'는 감칠맛이 좋고 향이 풍부해 한국인의 입맛에 적정한 아라비카 원두를 사용했다.

'아카페라'는 '프렌치 로스팅'을 통해 잡미를 최소화하고 커피의 깊은 맛을 강조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2017년 빙그레 '아카페라'는 약 2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RTD 커피음료 시장의 강자로 자리잡았다.





[김민정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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