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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트럼프, 뮬러특검 공격 이어가…"특검 임명되지 말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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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특검에 대한 비난을 이어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에는 유명 법학자 앨런 더쇼비츠 하버드대 교수를 인용해 뮬러 특검을 다시 한번 비판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더쇼비치 교수의 말을 인용한 2개 트윗을 올려 이런 시도를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먼저 "앨런 더쇼비치 교수는 '특검은 범죄가 존재하든 존재하지 않든 범죄를 지시받았다. 뮬러가 특검을 맡는 것을 반대했고, 지금도 여전히 반대한다. 특검은 임명되지 말았어야 한다고 언급한 트럼프 대통령의 말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게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더쇼비치 교수는 또) 이는 어떤 범죄나 공모, 또는 그 외에 사법방해가 있었다고 믿을만한 상당한 근거는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일련의 트윗을 통해 뮬러 특검의 이름을 처음으로 언급하면서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조사 객관성이 결여됐고 정치적으로 편향돼 있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뮬러팀은 왜 13명의 민주당원 강경파와 큰 거짓말쟁이 힐러리(클린턴) 지지자들, 그리고 0명의 공화당원을 갖고 있느냐? 또 다른 민주당원(매케이브)이 최근에 추가됐다…이것이 공정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느냐? 그리고 아직, (미 대통령 선거 당시 러시아와는)아무런 내통이 없다"고 올렸다.

이어 19일 트럼프 대통령은 "엄청난 이해 충돌과 함께하는 완전한 마녀사냥"이라고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일각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뮬러 특검을 해임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지만 백악관 측은 관련 논의나 토론도 없다고 일축했다.

일련의 비난은 특검팀과 대통령 변호인들이 지난주 첫 회동을 하고 본격적인 수사가 진행될 것에 대한 대응 조치의 일환으로 보인다.

19일 대통령 변호인단이 뮬러 특검에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를 제한적으로 실시할 것을 요구하는 문서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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