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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핀란드 외무부, 남·북·미 1.5트랙 "긍정적 분위기에서 건설적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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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최강일 북한 외무성 북아메리카국 부국장이 18일 오전 중국 베이징(北京) 서우두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이날 베이징을 경유해 핀란드로 향했다.(사진출처: NHK) 2018.03.18.



【서울=뉴시스】오애리· 김지훈 기자 = 핀란드 외무부는 21일(현지시간) 헬싱키에서 열린 남북한 및 미국 전현직 당직자 및 학자들이 참석한 '1.5트랙 대화'에 대해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핀란드 외무부의 킴모 라흐데비르타 국장은 이날 반타에 있는 총리 별장 앞에서 "이번 만남은 지난 수년간 한반도 긴장완화와 신뢰 형성을 위한 접근을 탐색해온 일련의 학술적 세션들 중 하나였다"면서 "참석자들은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건설적으로 견해들을 교환했다"고 취재진에 이번 행사의 결과를 밝혔다.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남·북·미 3국 참석자들은 본회의를 앞둔 지난 19일 상견례 성격의 만찬을 시작으로 만남을 거듭하며 21일까지 한반도 문제에 대해 포괄적이고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핀란드 정부 관계자와 유엔 관계자 등도 옵서버 자격으로 이번 회의에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측에서는 최강일 외무성 북아메리카국 부국장 외에 외무성 관계자 등이 참석한 것으로 보인다. 최 부국장은 지난 1994년 북·미 제네바 합의를 전후한 시점부터 20년 넘게 북핵 관련 대외 협상에 관여해왔다. 지난달에는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 고위급대표단 일원으로 남한을 방문하기도 했다.

미국 측에서는 주한 미국대사를 지낸 캐슬린 스티븐슨과 토머스 허버드, 북한 전문가로 알려진 봅 칼린, 칼 아이켄베리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 존 덜러리 연세대 교수가 참석했다.

우리 측에서는 신각수 전 주일 한국대사, 신정승 전 주중 한국대사, 백종천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조동호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원장,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김준형 한동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aer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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