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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바리오란타 IAEA 사무차장 "北 비핵화 검증 활동 재개 준비돼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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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테로 바리오란타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차장(가운데)이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제6차 한-IAEA 고위급 정책협의회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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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로 바리오란타 국제원자력기구(IAEA) 안전조치 사무차장은 21일 "북한에서 (비핵화) 감시·검증 활동을 재개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바리오란타 사무차장은 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제6차 한-IAEA 고위급 정책협의회'의 모두발언으로 "우리는 북한 관련 모든 진전 상황을 매우 세심하게 들여다보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이 모든 기회가 구체적인 진전으로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 회의를 주재한 오영주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도 모두발언으로 "북핵문제 관련 남북관계가 급진전되는 상황에 이번 협의회는 매우 시의적절하다"며 "IAEA가 향후 몇 개월간 이어질 북한 비핵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양측은 이번 회의에서 북핵 등 주요 국제 핵확산 문제, IAEA 안전조치 최적화 방안, 한-IAEA 안전조치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IAEA의 북핵 문제 대응태세 강화 노력 등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한-IAEA 고위급 정책협의회는 지난 2013년 처음 개최된 이래 매년 진행되고 있다.

한편 바리오란타 사무차장은 22일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면담하고 최근 진전되는 한반도 정세 및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IAEA의 역할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maru13@fnnews.com 김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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