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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코스피, 2490선 앞두고 '내리막길'…마감 직전 '하락'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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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21일 코스피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통화정책 발표를 앞두고 장 막판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더팩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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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이지선 기자] 코스피가 미국 통화정책발표를 앞두고 상승세를 유지하다가 장 마감 직전에 약보합권으로 돌아섰다.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05포인트(0.02%) 내린 2484.97을 기록했다. 오름세로 시작한 지수는 장 한때 249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하지만 점차 상승폭을 줄여나가다 마감 직전 내림세로 전환해 약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FOMC가 그간 시장에서 불확실성을 유도했기 때문에 정책이 발표되면 통화정책이 확정된 것만으로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최근 경제 지표의 호조세가 이어짐에 따라 올해 4회 금리 인상을 예고하는 신호가 나오고 있어 변동성 우려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20일(현지 시각)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16.36포인트(0.47%) 오른 2만4727.2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는 전일 대비 4.02포인트(0.15%) 상승한 2716.94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7364.30으로 전일 대비 20.06포인트(0.2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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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05포인트(0.02%) 내린 2484.97을 기록했다. 오름세로 시작해 장 내내 상승장에 머물렀지만 막판 외국인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내리막길을 걸었다. /네이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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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직전 외국인이 매도가 쏟아지며 지수는 내리막길을 걸었다. 외국인은 664억 원을 팔아치우며 하락장을 이끌었다. 개인도 631억 원을 내놓으며 하방 압력을 더했다. 반면 기관은 홀로 1301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음료, 창업투자, 해운사, 철도운송, 통신장비, 부동산, 증권, 항공사, 제약. 식품 등이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우주항공, 출판, 조선, 전자제품, 철강은 오름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란한 장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27%), SK하이닉스(-1.34%), 셀트리온(-3.41%), 삼성바이오로직스(-0.32%), KB금융(-0.94%), 네이버(-0.13%)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우선주(0.29%), 현대차(1.31%), 포스코(1.47%), LG화학(0.86%), 삼성생명(0.85%)은 올랐다.

코스닥도 내림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보다 4.85포인트(0.54%) 내린 885.55를 기록했다. 오름세로 시작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 전환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632억 원, 123억 원을 사들였지만 외국인이 541억 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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