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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1 (금)

한국-가나 농업기술 전수통한 협력기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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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세종=정혁수 기자] [농촌진흥청, 21일 가나측과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센터(KOPIA)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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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이 아프리카 가나에 우리 농업기술 전수를 목적으로 하는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센터를 설치하고 양국간 협력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라승용 농진청장과 콰베나 보아텡 가나 환경과학혁신부 장관은 21일 전북 전주 농진청 본청 회의실에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센터(KOPIA, Korea Program on International Agriculture) 설치를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가나 코피아 센터 설치로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지역에 코피아 센터가 설치된 국가는 21개로 늘어났다.

농진청은 그동안 아프리카 농식품기술협력 협의체(KAFACI)를 통해 가나와의 농업기술협력을 추진해 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농진청은 가나에 설치되는 코피아 센터를 통해 상호 호혜적인 협력 하에 기술협력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농진청은 오는 5월 코피아 센터 소장을 파견해 가나와의 협력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가나에서 요청한 협력사업으로는 가나 벼 생산성 향상 기술개발과 토마토 생산성 향상을 통한 농가 소득 증대 등이 있다.

농진청은 협력사업이 추진되는 동안 해당분야의 국내 전문가를 가나에 파견하는 것은 물론 협력과제에 대한 사업비도 지원할 예정이다.

가나는 경제인구 중 농업종사자가 20%(2017 기준)에 달할 정도로 농업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GDP중 농업비중 19.5%)이 크다. 하지만 영세한 농업 규모와 낙후된 영농 방식으로 농업 생산성이 크게 떨어져 주식인 쌀과 옥수수를 비롯해 가축과 닭 등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지원 농진청 기술협력국장은 "이번 코피아센터 설치 양해각서 체결은 양국 간 우호적인 농업협력 관계에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코피아 협력사업이 가나 농가소득 제고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우리 농업기술과 경험 전수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정혁수 기자 hyeoksoo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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