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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JW중외제약 A형 혈우병약 '에미시주맙' 희귀약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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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JW중외제약이 A형 혈우병치료제 '에미시주맙'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고 21일 밝혔다. JW중외제약은 앞서 로슈그룹의 일본기업 쥬가이제약으로부터 '에미시주맙' 국내 독점판권을 도입한 바 있다. 이번 희귀약 지정에 따라 '에미시주맙'은 앞으로 품목허가를 받을시 신속심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에미시주맙'은 혈액응고 제8인자 결핍으로 발생하는 A형 혈우병 유전자치료제다. 혈액응고 제8인자의 작용기전을 모방해 제9인자와 제10인자에 동시 결합하는 이중특이항체 기술이 적용됐다.

현재까지 출시된 치료제는 모두 주 2~3회 정맥주사를 해야 하지만 '에미시주맙'은 주 1회 피하(피부 아래) 주사로 예방 효과가 지속된다. 또 기존 치료제에 내성을 가진 환자에게도 효과를 보이는 특징을 갖는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에미시주맙은 항체보유 A형 혈우병뿐 아니라 항체가 없는 환자도 사용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면서 "남은 허가 절차에 속도를 내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미시주맙'은 지난해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올 2월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시판허가를 받은 바 있다. 국내 A형 혈우병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1500억원으로 추산된다.
l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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