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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정부, 친환경 건축자재 성능·안전성 검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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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정부가 친환경 건축자재 성능 및 안전성 검증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공동주택에 사용되는 친환경 건축자재에 대한 성능·안전성 확인을 위해 내달부터 오는 9월까지 6개월간 현장 점검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부실한 친환경 자재가 생산·납품돼 공동주택에 사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제조 및 유통사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점검 대상 주요 자재는 벽지·합판마루·륨카펫(비닐장판)·석고보드·접착제·실란트(이음새 메움재) 등 6개 마감재다. 이번 점검은 국토부 주관 아래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합동으로 진행된다. 6개 품목의 제조·유통업체 가운데 무작위로 점검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자재별 오염물질 방출량 등 친환경 건축자재 성능과 한국산업규격(KS) 품질기준 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핀다. 필요한 경우 표본시험을 통해 정확한 성능을 확인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점검 결과 친환경 기준에 미달하는 자재에 대해 사용중단 명령 및 시정 조치 등 강력히 대응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점검 효과를 분석해 대상을 넓히는 등 건강하고 쾌적한 공동주택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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