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공동주택에 사용되는 친환경 건축자재에 대한 성능·안전성 확인을 위해 내달부터 오는 9월까지 6개월간 현장 점검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부실한 친환경 자재가 생산·납품돼 공동주택에 사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제조 및 유통사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점검 대상 주요 자재는 벽지·합판마루·륨카펫(비닐장판)·석고보드·접착제·실란트(이음새 메움재) 등 6개 마감재다. 이번 점검은 국토부 주관 아래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합동으로 진행된다. 6개 품목의 제조·유통업체 가운데 무작위로 점검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자재별 오염물질 방출량 등 친환경 건축자재 성능과 한국산업규격(KS) 품질기준 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핀다. 필요한 경우 표본시험을 통해 정확한 성능을 확인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점검 결과 친환경 기준에 미달하는 자재에 대해 사용중단 명령 및 시정 조치 등 강력히 대응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점검 효과를 분석해 대상을 넓히는 등 건강하고 쾌적한 공동주택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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