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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왓츠앱 공동 창업자 "페이스북 지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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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뉴스 홍하나 기자] 최근 개인정보 유출 파문으로 페이스북이 미국 연방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왓츠앱 공동창업자 브라이언 액튼은 사용자들에게 페이스북을 지울 것을 권고했다.

브라이언 액튼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페이스북을 지울 시간이다(It is time. #deletefacebook)"는 글을 게시했다고 외신 더버지가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최근 페이스북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두고 사용자들에게 주는 메시지라고 해석하고 있다. 2016년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후보와 연계된 데이터 회사에 페이스북 사용자 약 5천만명의 정보가 새어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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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액튼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페이스북을 지울 시간이다"는 글을 게시했다. (사진=씨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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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액튼은 한 때 페이스북의 임원이었다. 2014년 페이스북이 왓츠앱을 약 160억 달러에 인수한 후 그는 임원으로 활동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브라이언 액튼은 새로운 도전을 한다며 회사를 떠났다.

페이스북을 떠난 임원들이 회사를 두고 비판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페이스북에서 부사장을 역임했던 차마스 팔리하피티야는 "사회를 조각내는 도구를 만들었다는데 죄책감을 느낀다"면서 "우리는 단기적이고 말초적인 피드백의 순환고리를 만들었으며 이는 우리 사회가 작동하는 방식을 파괴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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