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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2 (수)

내 정보는 안전? EU·미국, '정보유출' 페이스북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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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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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장영락 기자] 지난 2016년 미국 대선 당신 트럼프 캠프 측이 페이스북 이용자 5000만명의 개인정보를 도용한 것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유럽연합(EU)도 페이스북에 대해 조사를 벌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EU 집행위와 유럽의회에서는 트럼프 캠프와 계약한 영국 데이터 분석 회사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가 페이스북 이용자 개인정보를 도용했다는 의혹과 관련, 페이스북을 조사하라는 요구가 속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체코 출신인 베라 요우로바 EU 법무 담당 위원은 이번 사건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이번 주 미국 방문 기간 동안 페이스북의 해명을 요구하고 미 당국 담당자와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불가리아 출신 마리야 가브리엘 EU 디지털 담당 위원도 기자회견을 열어 “EU는 앞으로도 개인정보 보호가 EU의 핵심가치라고 말할 것”이라며 페이스북과 관련한 조사 가능성을 시사했다.

앞서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역시 해당 사안에 대한 조사를 결정해 페이스북은 전방위적 압박에 직면하게 됐다.

페이스북은 2011년 FTC와 개인정보 보호 관련 협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FTC는 페이스북이 CA가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행위를 허용했는지 여부를 중심으로 조사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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