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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靑 "軍, 한미훈련 축소발표 안해…합동 훈련은 4월 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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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이틀 5월로 넘어간다고 훈련연장이라 말할 순 없어"

뉴스1

(청와대 전경)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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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청와대는 21일 군 당국이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실제보다 축소해 발표했다는 논란이 제기된데 대해 "(한미) 합동으로 하는 훈련은 4월 한달"이라고 해명했다.

국방부가 실제로는 4월1일부터 5월 중순까지 한달 반 동안 실시되는 한미 연합군사훈련(독수리훈련·키리졸브)을 '독수리훈련은 4월1일부터 4주간, 키리졸브는 4월 중순부터 2주간 각각 진행된다'고 일정을 줄여 발표했다는 지적이 나온데 따른 것이다.

이를 두고 남북 및 북미정상회담 등을 고려해 국방부가 실제 훈련 기간에서 2주가량을 줄여 발표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키리졸브는 (4월 중순부터) 2주 하면 하루이틀 정도 5월로 넘어가는 건 맞는데 그걸 갖고 (훈련을) 연장했다고 말하긴 조금 그렇고, 독수리훈련의 경우에도 중요한 건 합동으로 하는 훈련은 4월 한달"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독수리훈련의 일환으로 하는 훈련은 이미 3월에 시작해 끝난 것도 있고, 5월로 넘어가서 하는 것도 많다. 독수리훈련 일환으로 하는 훈련이 수십 개"라며 "그 중에는 미군만으로 하는 훈련도 있고, 우리 군 자체적으로만 하는 훈련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것을 다 갖다붙여 이것도 저것도 독수리훈련이라고 하면 3·4·5월 석달이 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올해 독수리연습 기간이 단축된 배경엔 공군 연합훈련인 '맥스선더'(5월 중순께 실시)를 비롯해 다수의 개별적 연합훈련을 예년과는 달리 포함시키지 않은 데 있다.

이처럼 각종 훈련을 독수리연습에 미포함한 것은 4월 말 남북정상회담과 5월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을 한미 군 당국이 고려한 결과로 풀이된다.

같은 관계자는 한미 연합군사훈련 일정 중 4월 말 남북정상회담을 하게 되냐는 질문엔 "그렇다. 훈련 기간 내 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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