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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이현주 감독 성폭행 사건 조직적 은폐시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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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감독의 영화계 동료 성폭행과 관련해 당사자들이 속한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내에서 조직적 은폐 시도와 고소 취하 요구 등 2차 피해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피해자 주장을 조사한 결과 사건을 처음 인지한 책임교수 A씨가 수차례 고소 취하를 요구하며 부적절한 언사를 하는 등 사건을 은폐하려 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카데미 원장 B씨 또한 해당 사건과 고소 사실을 알고도 상급 기관인 영진위에 알리지 않았고 피해자 보호 조치도 하지 않았다. 영진위는 조사 결과를 감사팀에 통보하고 관련자들을 인사위원회에 회부해 징계 절차를 밟기로 했다.

[김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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