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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사람이’ 강수화 “부모 신성일·엄앵란, 결혼하지 말았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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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사람이 좋다’ 강수화, 엄앵란 사진=MBC ‘사람이 좋다’ 방송화면 캡처


[MBN스타 신미래 기자] ‘사람이 좋다’ 신성일의 딸이 부모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20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는 폐암 3기 판정을 받은 신성일과 아내 엄앵란, 딸 강수화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신성일, 엄앵란 부부의 딸 강수화는 “(아버지가)보디빌더도 나갔다. 삼각팬티 입고 몸을 만들어 마라톤도 했다”며 과거 신성일의 모습을 회상했다.

이어 “엄마가 만날 걱정했다. 운동하다 큰일 난다고. (아버지는) 옛날부터 영화배우는 쌀지면 안 되고 몸을 가꿔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다”고 말했다.

엄앵란은 “(신성일이) 부지런한 것은 아무도 못 따라간다. 새벽 4시에 일어나 개 끌고 뒷동산 갔다가 음악 듣고, 그런 사람을 제가 어떻게 쫓아가나. 저는 좀 게으른 편이다. (신성일이) 좀 일찍 일어나라고 (잔소리) 했다. 저희는 죽어도 못했다”며 신성일과 다른 일상을 즐겨 했다.

그러자 강수화는 “엄마는 숨쉬기 운동만 한다. 두 분이 결혼하지 말았어야 할 스타였다. 각자 생활습관이 다르다. 각자 싱글 라이프를 즐기며 멋있게 살아야 했다”고 덧붙였다. 신미래 기자 shinmirae9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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