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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타인의 시선] 적막한 땅속 가라앉은 사람들 / 주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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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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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1년 한국전쟁 당시 경찰이 향토방위대장과 공모해 충남 아산 지역의 좌익 관련자나 그 가족, 부역 혐의자 등 200여명을 이곳 배방면의 폐광산에 끌고 와 총살하고 시신을 유기했다. 여성과 어린아이가 많았다는 증언처럼 실제 현장에선 여성과 어린아이의 유해가 많이 발굴되고 있다. 폐광산에서 처음 총성이 울린 지 오래, 사람들의 비명과 절규도 모두 사라진 숲에서 지난 수십년 적막한 땅속에 가라앉은 사람들을 이제야 찾고 있다.

주용성 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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